모든 죽음에 명복을 빌어야 하나요?

윤혜자
윤혜자 · 출판 기획을 하고 매일 밥을 짓습니다
2021/10/27
어제 노태우 전 대통령이 돌아가셨습니다. 그 부음에 사람들은 추모와 비추모로 나뉘더군요. 고백하자면 저는 비추모에 더 마음이 기울었지만 표현하지 않았습니다. 내 마음을 표현하면 인간말종이란 말을 들을 것 같아서요. 미투로 해외 도피중엔 코로나로 사망한 김기덕 감독의 부음을 들었을 때도 같은 생각였습니다. 

그래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모든 죽음엔 명복을 빌어야 하나? 솔직히 사라졌으면 하는 사람들도 많거든요. 
명복을 빌지 못하는 나는 나쁜 인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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