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신혼 여행을 가자!

김영무
김영무 · 중년에 사표내고 세상 바라보기
2024/02/01
Getty Images Unsplash+

과연, 인생에 한 번인 결혼이라는 사건 앞에서는 약간의 과소비가 따를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워낙 짠돌이 기질이 있는 제게는 적당한 수준의 소비로 심리적인 마지노선이 있기는 했지요. 일단 열심히 살아온 우리에게 빡빡한 관광보다는 느긋한 휴양을 선물해 주기로 했습니다.

그러므로 유럽은 패스하고 휴양지로. 몰디브는 너무 비싸고, 괌은 너무 흔하고, 그래! 하와이로 가기로 했죠. 호놀룰루가 위치한 오아후 섬이 주도인데, 그 외의 섬에는 추가비용이 들어가서 가지 않기로 했습니다. 핑계는 이동시간이 아까워~였지만 내심은 짠돌짠돌...

이때가 아니면 언제 타보리! 과감하게 렌터카는 지붕 없는 무스탕 오픈카를 빌렸습니다. 호텔은 신혼여행이니까 평상시라면 절대 상상할 수 없는 할레쿨라니 5성급 호텔! 호텔 정말 예쁘더군요. 비싼 호텔은 다 이유가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호텔 조식도 정말 맛있었죠.

대신 식사는 조금 양보하기로 했습니다. 맛집, 멋진 레스토랑 이런 거 눈 딱 감고 패스. 적극적으로 데니스 식당을 애용했습니다. 무난한 맛과 20불 아래의 메뉴로 느끼한 미국의 맛을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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