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뷰
감염병X의 시대
새로운 바이러스 세계의 문을 연 한타바이러스
2023/08/29
에디터 노트
치명적 감염증을 일으키는 병원체 가운데 이름에 한국 지명이 들어간 바이러스가 있습니다. 한탄바이러스와 서울바이러스입니다. 고려대 바이러스병연구소를 설립한 고 이호왕 박사가 최초로 발견하면서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졌습니다. 이호왕 박사 제자로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지켜본 송진원 고려대 의대 교수의 생생한 글 1편에서 다뤘죠.
그런데 한탄바이러스가 끝이 아니었습니다. 이후, 비슷하지만 조금씩 다른 바이러스가 세계 전역에서 발견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한타바이러스'라는 상위 분류군으로 묶였고, 2019년에는 하나의 새로운 '과(family)를 탄생시켰습니다. 이호왕 박사의 발견은, 보다 넓고 깊은 바이러스와 감염병의 세계로 이어졌습니다.
한타바이러스 분야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송 교수가 다시 한 번 그 의미를 자세히 설명합니다.
더 나은 지식기반 사회를 향한 과학자·전문가 단체입니다.
상호 교류를 통해 지식을 집산·축적하는 집단지혜를 추구합니다.
alookso와 네이버를 통해 매주 신종 감염병, 기후위기, 탄소중립, 마이크로비옴을 상세 해설하는 연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는 군대시절 같은 부대원이 일주일 동안 야전 훈련에 다녀온 뒤 유행성 출혈열에 걸려 이틀만에 죽는 걸 봤습니다. 손 쓸 틈도 없이 가버리더군요. 감기 몸살인줄 알았는데 죽고 난 후에야 정확한 병명을 들어 알게됐습니다. 이후 감염을 차단한다고 부대원 전원이 리파핀을 장복한 경험이 있습니다. 훈련 전에 한타박스 예방주사만 맞았어도 비극적인 일을 피할 수 있었을텐데, 너무 아쉽습니다. 새삼 이호왕 박사께서 얼마나 많은 목숨을 살리셨는지 떠올려봅니다. 잘 읽었습니다.
저는 군대시절 같은 부대원이 일주일 동안 야전 훈련에 다녀온 뒤 유행성 출혈열에 걸려 이틀만에 죽는 걸 봤습니다. 손 쓸 틈도 없이 가버리더군요. 감기 몸살인줄 알았는데 죽고 난 후에야 정확한 병명을 들어 알게됐습니다. 이후 감염을 차단한다고 부대원 전원이 리파핀을 장복한 경험이 있습니다. 훈련 전에 한타박스 예방주사만 맞았어도 비극적인 일을 피할 수 있었을텐데, 너무 아쉽습니다. 새삼 이호왕 박사께서 얼마나 많은 목숨을 살리셨는지 떠올려봅니다.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