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전망 좋은 뷰
2023/10/05
일일일식을 실천한 지 10년차 접어들었다. 아침 한 끼만 굶어도 건강을 헤친다는 쇼-닥터들의 무서운 경고와는 달리 지금까지 별다른 이상이 없다. 일일일식을 하지 않았다면 하루 세 끼니를 금지옥엽처럼 여겼을 것이다. 처음 일일일식을 하겠다고 선언했을 때 주변 사람들은 모두 다 개소리라고 생각했다. " 이봐, 악담. 그건 불가능해. 인간은 하루에 세 끼를 먹게 되어 있다고. 인류는 5000년 동안 세 끼를 고집했어. 그것이 괜히 만들어진 식습관이 아니야. 한 끼만 굶어도 머리가 어질어질 해질 판인데 한 끼만 먹는다고 ? "
사람들은 삼시 세 끼가 5000년의 신화'라고 믿고 있지만 사실 인류가 세 끼를 먹기 시작한 것은 근대 이후부터다. 역사라는 길고 긴 스펙트럼으로 보았을 때 삼시 세 끼는 근대의 유산인 셈이다. 소로우도 << 월든 >> 에서 한 끼만 먹으라고 충고한다. 돌이켜보면 : 현대인은 너무 많이 먹고 너무 많이 똥을 싼다. 똥을 많이 싼다는 것은 부끄러운 짓이다. 내가 일식을 하면서 깨달은 교훈은 당연하다고 믿는 상식을 뒤집어볼 필요가 있다는 ...
@단야 맞아요. 꼬르륵 소리는 위가 축쇠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리입니다. 위에 음식물 찌꺼기가 없다는 거죠. 이때 발생하는 것이 회춘 호르몬입니다. 정확한 명칭은 갑자기 생각이 안 나네요. 시트로겐인가, 하여튼... 위에 음식물이 없다는 것은 몸속 오장육보가 휴식을 취하는 시간입니다. 오장육부도 쉴 때 쉬어야죠. 놀고 먹는 사람들이 하는 일 없이 피곤한 이유는 쉴 새 없이 먹어서 몸은 일을 하지 않지만 몸속 오장육부는 쉴 새 없이 노동을 하기 때문..
어떤 사람은 꼬르륵 하는 소리가 배에서 들리면 건강해지고 있다는 신호라고 하더라고요. 그만큼 현대인은 밥도 많이 먹지만 밥과 밥 사이에 먹는 것도 많아서 늘 가짜 배고픔에 시달리는 상태라고... 저도 약을 먹어야 해서 밥을 먹곤 했는데 이젠 좀 당연한 것을 뒤집어 보기도 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