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의 시대착오적 여성 '배려'
2024/01/13
행정안전부에서 '비상구를 표시하는 픽토그램'에 대해 '바지를 입은 남자'로 규정하고, '여성의 이미지도 도입해 성평등한 사회 만들기를 주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목적 자체는 '남자만 다뤄지는 현상의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인데, 내용을 보면 페미니스트라면 당연히 비판할 구석이 한둘이 아닙니다.
다양한 외형에 대한 긍정은 당연히 필요하지만
물론 '성별 표기'가 필요한 픽토그램에서 남성은 짧은 머리에 바지 차림으로, 여성은 치마 차림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았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여성의 복장을 치마로 규정하는 것은 다양성 존중의 결여이며, 외형에 대한 강제라는 비판 역시 많았습니다. 당장 화장실 픽토그램이 대표적으로 비판받아온 사례입니다. 남여 표기의 차이가 '기존의 성별 상징'을 강화하는 형태로 이용되는, 특히 남성은 파란색, 바지, 넓은 어깨 등으로 묘사하면서 여성은 빨간색, 치마, 큰 엉덩이 등으로 묘사되는 행태에 대해 지속적인 지적...
언제부터인지 정부가 남녀갈등을 조장하는데 한팔 거들고 있는 거같아요... 진짜 해야할 배려는 뒷전으로 미루고...
여성친화적인 척 더 은근히 여성들에 대한 이미지를 고착화시키는 거죠...
근데 그 와중에 저걸 두고 '과도한 PC주의'니 뭐니 하는 것들도 있다는 게 더 충격...
언제부터인지 정부가 남녀갈등을 조장하는데 한팔 거들고 있는 거같아요... 진짜 해야할 배려는 뒷전으로 미루고...
여성친화적인 척 더 은근히 여성들에 대한 이미지를 고착화시키는 거죠...
근데 그 와중에 저걸 두고 '과도한 PC주의'니 뭐니 하는 것들도 있다는 게 더 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