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족 능가한 황제노조 기지개…직장인·취준생 ‘자괴감·박탈감’ 토로
2024/05/31
고연봉 꿈의 직장 파업에 박탈감 확산…“조직혁신 등 건강한 요구 보단 욕심 채우기” 비판
특히 직장인과 취업준비생 사이에선 상대적 박탈감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많아 주목된다. 삼성전자의 우수한 처우와 복지는 이미 널리 알려진 공공연한 사실임에도 여전히 만족하지 못하는 행태를 보면서 현재 삶에 만족하는 스스로에게 자괴감을 느낀다는 이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회에 무력감을 심어 주는 ‘나쁜 영향력’을 퍼트리고 있다는 반응이다.
국내 1위 ‘꿈의 직장’ 삼성전자 파업에 주변 직장인·취준생 “힘 빠져 일 못하겠네” 토로
29일 삼성전자 사내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가 파업을 선언했다. 현충일 다음날인 내달 7일 집단 연차를 내겠다고 밝혔다. 창사 이래 줄곧 ‘무노조 경영’을 유지하다 사회적 요구를 받아 들여 지난 2019년 한국노총 산하 전국삼성노동조합이 출범한 지 약 5년여 만이다. 삼성전자 노사협의회는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