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2막을 응원하는 글쓰기 워크샵 10. 쓰는 삶을 위해 당신은 세 가지 전환이 필요하다
2024/03/27
인생에 가장 중요한 이틀이 있는데 하나는 세상에 태어난 날이고, 하나는 왜 이 세상에 왔는가를 깨닫는 날이다. (마크 트웨인)
누구나 중요한 이틀 중에 하루는 지나왔다. 남은 하루는 어떤가. 당신은 세상에 온 이유를 깨달았는가. 그 하루 이후에 당신의 삶은 어떻게 달라졌는가. 아직 그 하루가 오지 않았다면 당신은 그 중요한 하루를 맞이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할 것인가. 마침내 그 하루가 온다면, 당신은 어떤 선택과 행동을 할 것인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이틀 중 나머지 하루를 정확히 알고, 자기만의 방식으로 맞이한 이야기가 있다.
전형적인 중산층 4인 가족이 있다. 장성한 자녀 둘이 대학생이 되어 독립해 나가고, 남편은 정년퇴임을 한다. 더 이상 큰 집에서 살 필요가 없어서 이사를 결정한다. 그런데 이사 짐 트럭이 2대가 온다. 남편은 의아해서 아내를 돌아본다. 아내는 따로 챙겨 놓은 자신의 짐을 트럭 하나에 싣기 시작한다. 남편은 자신의 짐은 아내와 같은 트럭에 실을 수 없음을 깨닫는다. 그렇게 2대의 트럭에 각각 짐을 챙겨 각각의 삶을 살기로 한다. 2대의 이사짐 트럭은 반대 방향으로 멀어져 간다. 인생 2막 전반전은 가족을 위해 살아간 아내(저자)는 전환점(자녀의 독립, 남편의 정년)에서 자기만의 방식으로 인생 2막 후반전을 선택한다. 결혼에 묶인 삶에서 독립적인 삶으로, 4인분의 삶에서 1인분의 삶으로. 저자는 바닷가 마을에 자리를 잡고 최소한으로 노동하고 소비하며 아낀 시간과 에너지를 오롯이 자신을 위해 쓴다. 그리고 글을 쓴다.
1999년에 <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라는 제목으로, 2008년에 <오십에 길을 나선 여자>라는 제목으로 출간된 책의 저자 ‘조안 앤더슨’의 이야기이다. <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를 읽을 때 이십대였던 나는 ‘오십의 바다’는 엄마에게만 다가오는 풍경인 줄 알았다. 이제는 나에게도 그 바다가 눈 앞이다. 누구나 오십에 길을 나서 오십의 바다에 도착한다.
책의 저자...
책의 저자...
영화 <작업의 정석> 드라마 <걱정마세요, 귀신입니다>, <부암동 복수자들>, <나의 위험한 아내> 다큐멘터리 <이것은 다큐멘터리가 아니다1,2>, <나는 마을 방과후 교사입니다> 책 <돌봄과 작업2> 글쓰기 워크샵 <내 삶을 스토리텔링 하는 글쓰기>, <전환기를 맞은 여성 글쓰기 워크샵: 인생은 전반전보다 후반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