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휩쓴 ‘어른의 플렉스’…“명품 소비 보다 행복”
2023/06/02
플렉스 문화 본질은 ‘’나의 만족감’…비싸야만 플렉스란 생각 버려야
고물가·고금리에 치여 경제적 사정이 어려워진 MZ세대 사이에서 ‘어른의 플렉스’라는 놀이문화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어린 시절 마음껏 먹거나 구매할 수 없었던 간식이나 음료, 장난감 등을 산 뒤 이를 온라인 커뮤니티나 SNS 등에 올려 자랑하는 식이다. 값비싼 명품이나 사치품을 구매해 과시하던 모습과 정반대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어른의 플렉스’ 제목을 단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우유 2리터(L)에 제티를 타먹는 모습을 올렸다. 제티는 밍밍한 흰 우유를 맛있는 초코우유로 바꿔주는 제품으로 80·90세대에게 있어 ‘마법의 가루’로 선망의 대상이었다. 작성자는 “결국 저질르고야 말았다”며 제티 20개 플렉스를 인증했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작성글에는 “이게 어른이다 너무 멋있다”부터 “너무 무리하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