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철여
나철여 · 할미라 부르고 철여라 읽는다^^
2023/03/22
정말 이해 안 됐었다. 이제 진짜 이해한다.
없는 살림에 촌지까지 챙겼던 울 엄마가 생각난다.
더 없어도 하고 싶은 촌지였었다.

내 아이를 키울때는 
없어진 건지, 내가 모르는 건지 알 수 없지만 확실히 많이 줄어 든 것까지는 알았다.

교사들이
촌지를 받고도 힘들었겠지만, 안 주고는 못 베기게 만든 묘한 말과 학부모 상담이 있었다. 그옛날...
가정방문 기간 교사들은 아예 호주머니 달린 옷을 입고 다녔었다.
어린 내가 보기에도
집안 환경 조사라는 명목은 명목 일 뿐 확실한 차별을 당했고, 촌지 두둑히 쥐어 준 부유한 부모를 둔 친구들은 더할 나위없이 모든 걸 누렸다.

나머지 공부라는 게 있었다. 
지금의 방과 후 수업과는 하늘과 땅 차이다. 
"누구누구 남아라" 그 날 나는 멋모르고 친구를 기다리다 교실 문을 열어 보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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