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피란 동물이 허물이나 껍질을 벗는 것을 말합니다.
흔히 곤충이나 갑각류 등 외골격으로 이루어진 절지동물들에게서 볼 수 있으며,
양서류와 파충류의 허물벗기도 우리말에선 탈피로 부릅니다.
또한 생물학적 범주에선 조류나 일부 포유류의 털갈이또한 탈피로 포함시킵니다.

탈피는 단순히 몸의 크기를 키우는 것 이상의 의의를 가집니다.
절지동물의 외골격은 그 자체로는 재생이 되지 않지만, 
탈피를 통해 새롭게 생성된 외골격은 재생이 됩니다. 
이는 외골격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경우에 따라선 잘려나간 다리나 더듬이 등 외부기관이 재생되기도 합니다.
또한 파충류와 양서류는 탈피과정에서 피부의 기생충과 세균들을 털어내게 됩니다.
포유류와 조류는 계절에 따라 털갈이를 통해 체온조절이 용이해 지기도 합니다.

가죽을 새롭게 한다는 의미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