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소와 끝내기

노영식 · 석기시대 언어학자
2024/03/10
(1)
얼룩소가 얼룩소표 고품질 우유를 생산하는 것이 좋았다. 우리 사회에 이런 플랫폼이 하나쯤은 있다는 것이 괜찮았다. 세상 돌아가는 모습을 얼룩소 나름대로 보여주는 것도 싫지는 않다. 빛과 소금이 되어 귀엽기도 하다. 

(2)
얼룩소의 수익모델이 뭔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수두룩하다. 보상보다도 더 궁금해한다. 세상이 재밌다. 돈보다도 더 궁금한 것이 있다니. 조금 힌트는 있다. 지인1은 힌트에 조금 이해를 했다. 그래 봐야 빙산의 부가가치세 수준이다. 빙산의 몸통은 여전히 물 밑에 있다. 

(3)
털어놓아야 어떻게 방법이 나올 것이 아닌가. 어쩌면 벌써 털어놓았는지도 모른다. 반응이 있었으니까. 보상이 적다고 아우성 치는 것이 반응이었다. 반응치고는 앨러지였다. 품격 없게.

(4)
얼룩소에서 책을 내었다. 그것 잘한 일이었다. <재벌집 막내아들>이 화제일 때 관련된 책을 만드는 순발력은 보이지 않았다. 돈을 쓰는 일도 쉽지는 않다. 돈을 버는 일은 더 어렵다. 베스트셀러가 수익모델은 맞다. 토끼 발상으로는 어렵다. 거북처럼 SLOW BUT STEADY. 누군가가 그랬다. 운 둔 근 석 자로 정리했다. 운은 예측하기 어려워도 근은 노력으로 할 수 있는 법이다. 둔은 깨달아야 가능하다.

(5)
단종이 청령포를 가기 전에 궁정 쿠데타를 준비하는 방법이 있었다. 아버지 문종이 장수 약골이 아닌 단명 체질이었다.  구슬 같은 브레인들이 있었다. 꿰는 것은 단종이 할 일이다. 하면 좋다. 세상일은 단종 브레인들 중에 삼촌 스타일이 없었다. 수탉 우는 소리를 내는 사람을 코미디언으로만 써먹는 플랫폼은 바보다. 어느 나라처럼 정치가로 만들어 나라를 전쟁터로 만드는 것도 딱하다. 상대방을 웃기게 할 줄은 몰랐다. 문을 두드리지 않아도 문이 열리게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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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년 전 구대륙 인류의 신대륙 확산 이후 단절된 언어 비교로 석기 시대의 언어를 발굴한다. 특히 남미 안데스 산중 티티카카 호반의 언어와 아시아 언어를 비교한다. 각 언어 전문가 논저와 DB를 이용해 신뢰성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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