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뉴시스에 '귀국 윤, 오전 중대본 회의 주...수해 피해 대책 논의라는 주제의 기사를 읽다가 재미있는 사진 한장을 보았다. 대한민국 여기저기서 폭우로  인한 피해가 산더미처럼 터져나오고 있다. 누군가는 가족을 잃고 누군가는 삶의 터전을 잃고...집 잃은 사람들은 넋을 놓고 밤새 울고 울어도 가슴이 답답하기는 마찬가지라고 한다. 다른 나라 정상들은 이런 상황이 벌어지면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귀국하던데 대한민국 대통령은 몸소 우크라이나를 방문하면서 그 나라 국민들을 위로하며 침통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작년 이태원 참사때도 대통령의 이런 침통한 표정을 보지 못했다. 우리 집에 물난리가 나서 사람이 죽어가는데 우리 아빠는 남의 불난 집에 가서 위로해 주고 있는 것과 똑 같은 상황이다. 대통령실 관계자의 입장이 더 가관이다. 대통령이 지금 당장 서울로 뛰어가도 그 상황을 크게 바꿀수 없는 입장이란다.  즉 우리 집이 물난리가 났지만 우리 아빠는  자기가 가도 별로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