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폭우가 매우 잦다. 
이제는 장마철이라기 보다는 사실상 한국도 우기에 들어섰다는 개념이 더 맞을 지도 모르겠다. 
뉴스에 나오던 지구 온난화가 심해지고 있다는 말들, 기후변화가 눈에 띄게 커지고 있다는 기사들, 예전에는 몇 년에 한번씩 볼까 말까 하던 재난 문자들은 이제 일상이 되어버렸다.
이제는 점점 돌이킬 수 없는 시기에 들어서게 된 것일까?
지구의 변화를 막을 수는 없을 것 같고 기껏 해봐야 그런 변화들을 지연 시키는 정도일텐데 그렇다면 그런 환경이 막상 눈 앞에 닥치게 된다면 과연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어릴 때 학교에서 상상 그리기 대회를 한 적이 있다. 그때 지구가 물에 잠기게 되어서 그 차오른 물 아래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그리고 그 위에서 버티는 이들을 그렸던 것 같다. 
그걸 그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