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월 전주에서 NGO 활동가 몇 분이 청주를 방문하는 자리에 낀 적이 있다. 그곳에서 코끼리유치원 유혜숙 원장님을 처음 만났는데, 다른 분들이 모두 ‘엄지’라고 불렀다. 궁금했다. 다녀와서 이런저런 자료를 검색했고, <코끼리유치원>이라는 특별한 유치원을 이끌고 계시고, 그곳에서 ‘원장님’이 아니라 ‘엄지’로 불린다는 걸 알게 되었다.
이후 몇 차례 이런저런 자리에서 뵙기는 했지만,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했다. 이야기를 나누지 않아도 어떤 분인지 알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간 해오신 일을 살피면 얼추 가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