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먼 인공지능의 수준? 그리고 뜻밖의 처신술?
2024/05/16
인공지능의 수준?
최근 ChatGTP 4.0을 품고 있다는 MS사의 Copilot과 대화를 종종합니다. 오늘 아침에는 '인문학(humanities or liberal arts) 관련 재미있는 소통을 했습니다.
전 우리 사회에 명확한 개념 정의 없이 무분별하게 사용되는 '인문학'이라는 용어가 많이 불편합니다. 역사적 맥락에서 인문학이란 유럽 대학 초기에 '3학(Trivium) 4과(Quadrivium)'라 불리는 '교양학'을 지칭하는 용어라 봐야 할 겁니다.
유럽에서 대학이 생기어 석사과정으로 신학, 법학, 의학이 설치되고, 이 전공 분야를 제대로 공부하기 위해 학부과정에서 관련된 기초 수업을 받게 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3학4과이고 그것이 자유학예(liberal arts)라 불리게 되었죠.
그...
독일 Marburg대학교에서 종교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습니다. 학위 후 귀국하여 지금은 서울신학대학교 교수로 일하고 있습니다. 주 관심 분야는 ‘동아시아 종교’와 ‘해석학적 문화 비평’이며, 제대로 된 <한국종교사상사>를 펴내는 오랜 꿈을 꾸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