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이야기를 하라" - 소통의 기술

말랑파워
말랑파워 · 나는야 용소야 나만의 길을 가련다
2023/08/02
"나의 이야기는 커지고 있다" (디즈니)


"나만의 이야기를 하라" - 소통의 기술
   
스토리텔링(Storytelling)은 우리를 인간이란 존재로 규정합니다. 뛰어난 작가이자 영화감독인 폴 오스터(Paul Auster)는 "스토리를 만들고 전달하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고 우리의 삶에 의미를 만들어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자신을 이해하고 자신을 알리기 위해 스토리를 이용합니다. 서로의 스토리를 나눔으로써 삶에서 겪게 되는 갈등들을 보다 쉽게 해결하고, 각자가 이 세상에서 어떻게 존재하는지를 설명할 수 있게 됩니다.

스토리텔링이란 스토리(story)와 텔링(telling)의 합성어로 우리말로 하면 ‘이야기하기’가 됩니다. 스토리텔링의 사전적 의미를 살펴보면 ‘이야기를 들려주는 활동’, ‘이야기가 담화로 변하는 과정’입니다. 원래 스토리텔링은 문학용어로서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 혹은 ‘구전’을 말하는 것으로, 사건이나 사물에 대한 ‘사실’이 아니라 그 사건이나 사물이 가져다주는 ‘개인적 의미로서의 이야기’를 뜻합니다. ‘왕이 죽었다. 왕비가 죽었다’라고 하면 이는 단지 사실에 대한 전달일 뿐이지만, ‘왕이 죽었다. 슬픔을 못 이긴 왕비가 시름시름 앓다가 따라 죽었다’라고 하면, 목격자의 감정이 개입된 ‘스토리’가 되는 것입니다.

최근에는 사회 각 분야에서 디지털 스토리텔링, 브랜드 스토리텔링, 에듀테인먼트 스토리텔링 등의 용어가 다양하게 쓰이고 있습니다. 이것은 스토리텔링에 대한 관심도가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아졌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과거에는 인쇄매체 영역에서 활발하게 이용되던 스토리텔링 개념이 이처럼 사회 문화 전반에 걸쳐 확산되는 이유는,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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