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자본주의에서 금융 자본주의로 이동하며 발생하는 젠더와 장애의 문제
산업 자본주의에서 금융 자본주의로 이동하며 발생하는 젠더와 장애의 문제
김초엽 소설에 나타난 시간정치의 구조를 통해 혐오의 일상화 혹은 공정 담론이 지배적 가치로 자리 잡은 현재의 문제를 돌파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김초엽 소설은 장애와 젠더 문제를 동시에 가시화하며 포스트 자본주의의 시간성을 넘어서는 새로운 시간정치를 추구한다. 장애와 젠더의 교차점에 위치한 시간을 문제 삼는 일은 지배 질서에서 일탈한 존재나 행동을 질병 취급하는 정상성의 범주를 질문하는 과정이다. 다시 말해 국가 권력이 젠더ㆍ비장애ㆍ등의 범주에 걸쳐서 차이를 불평등으로 수렴하는 메커니즘을 확인하고 궁극적으로 그러한 관계를 넘어서 새로운 세계를 상상하는 주체로서 포스트 휴먼을 정의하는 일이다.
과학소설이 “과학과 기술을 바라보는 우리의 문화적 선입견을 찬양하는 동시에, 과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