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버린 걸 보니 마음이 아파요 by 블레이드

뉴욕타임스 · 독보적인 저널리즘

2022/11/01

희생자 대부분은 2014년 세월호 참사를 겪은 이들과 같은 세대다. 당시 고등학교 2학년 학생만 250명이 사망했는데 그들은 이제 20대 중반이 됐다. “사랑하는 내 손주… 앞길이 얼마나 창창했는데…” 통곡으로 가득한 일요일 오후, 정애자 씨는 병원 밖에서 다리도 펴지 못한 채 이렇게 말했다. 온종일 기다리고 기다린 끝에 피해자 가운데 손자 김동규 군이 있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었다. 공고 2학년에 재학 중이던 18세의 손자 김 군은 내년 삼성전자에 취직하면 할머니에게 용돈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아직 학생임에도 아르바이트로 번 돈을 어머니와 할머니에게 아낌없이 쓰곤 했다. 평소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편이었으나 체육관에서 운동해 살을 좀 빼고서 이태원에 가 핼러윈 주말을 보낼 계획이었다. 할머니는 “사람이 너무 많으면 그냥 집으로 와라”고 설득했지만, 김 군은 걱정하지 말라며 할머니를 달랬다. 19세의 또 다른 희생자 박가영 양도 아르바이트생이었다. 캐나...

블레이드 · 중간에 글쓰기가 꺾이지 않는 마음

2022/11/01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버린 걸 보니 마음이 아파요

노동/인권/사회 생활/사건사고+1

이태원 압사 사고로 인하여 억울하게 세상을 떠난 분들이 많았는데 20대가 제일 많다는게 충격이었어요.

20대는 대학 생활을 하거나 사회 생활을 하면서 자신의 꿈을 실현시킬려고 하는 시점이었는데 이태원 압사 사고로 인하여 세상과 이별을 하고 말았다는 것 자체가 정말 슬퍼요. 지금도 믿겨지지 않아요.

이태원에 갔다가 하루 아침에 사망을 했다는 소식을 접한 가족들은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요? 진짜 눈물이 나서 말도 못할 정도에요.

유가족들은 '이게 꿈이었으면 좋겠다'고 하면서 울부짖을 것이 분명해요.

청춘이 이렇게 쉽게 저물어버릴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고 너무 슬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