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소를 향한 볼 빨간 얼룩커의 고백
2022/10/12
싸이월드, 카스,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은 사회적 맥락 속에서 관계를 맺은 사람과 소통한다. 그것이 내 생각을 표현하는데 제약이 있고 자유롭지 못하게 한다. 내가 쓴 글을 시어머니나 직장 상사가 볼 수 있다고 생각하는 순간 소름이 돋는다. 사람은 누구나 사회적 역할에 따라 어느 정도의 가면을 쓰고 생활하기 때문이다.
얼룩소는 회원가입을 통해 얼룩커가 될 수 있다. 이렇게 회원이 된 사람들과 글을 통해 세상과 소통한다. 얼룩소에서는 얼룩커라는 부캐로 활동하기 때문에 오직 나의 존재로서의 글쓰기가 가능하다. 그래서 더 솔직하고, 자유롭다.
얼룩소에서는 글을 쓰고자 하고, 글을 읽고자 하는 의도를 가지고 모였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생각과 관점에 열려있다. 열린 사고가 자유로운 글쓰기로 이어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