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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회사, 나는 나”…20·30 선긋기에 기업도 순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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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5
회사는 일터’ 개념 확고, 조직생활 대신 오로지 업무 ‘조용한 사직’
회사에 맞추는 대신 나에게 맞는 회사 선호, 사직·이직도 자유롭게

▲ 최근 획일적·수직적 구조에서 비롯된 과거의 문화가 사라지고 다양성·수평적 구조에 발맞춘 새로운 문화를 받아들이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조용한 사직, 이직 등 기존 기업 문화에 대한 거부감이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서다. 사진은 출근 중인 직장인들의 모습. [사진=뉴스1]
 
기업문화가 급변하고 있다. 획일적·수직적 구조에서 비롯된 과거의 문화가 사라지고 다양성·수평적 구조에 발맞춘 새로운 문화를 받아들이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MZ세대’로 불리는 20·30세대가 기업의 핵심 인재로 부상하면서 변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 만들어진 탓이다. 변화에 뒤처질 경우 인재 유출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위기감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인재의 유·무는 기업 경쟁력을 판가름하는 요인 중 하나로 여겨진다.
 
딱 할 일만 하는 조용한 사직부터 이직 열풍까지…‘회사 보다 나’ 확고한 20·30세대
 
최근 젊은 직장인들 사이에서 ‘조용한 사직’ 열풍이 불고 있다. 조용한 사직은 직장을 그만두지는 않지만 정해진 시간과 업무 범위 내에서만 일하고 초과근무를 거부하는 근로 방식을 의미하는 신조어다. 조직생활에 적응하고 승진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과거의 직장생활과는 정반대의 개념이다. 조직과 조직의 이익 보단 개인과 개인의 삶을 중요하게 여기는 20·30세대의 성향이 직장 생활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구인구직 플랫폼 알바천국이 20·30세대 1448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10명 중 8명(79.7%) 조용한 사직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다. 응답자의 47.5%는 이미 조용한 사직을 실천에 옮기고 있다고 답했다. 조용한 사직을 실천하는 방법으로는 △업무를 찾아서 하거나 추가로 맡지 않는다(54.2%) △초과 근무를 하지 않는다(38.2%) △부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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