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엄마,정희씨~딸이 많이 사랑합니다 다들 엄마랑 어떤 추억이 있나요?

얼룩커
2021/10/16
"아우 씨 진짜 말을 진절머리나게도 안들어 
 처먹는 가시나 저 가시나 우째부꼬 에이씨!!"
 매장밖에서 어떤엄마가 어린딸에게 마구마구 
 나쁜말들을 쏟아내고있었다
 애기는 고개를 푹숙인채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에 한껏 고개가 꺽인채 두손을 조물락 거리면서 
머라고 머라고 엄마에게 변명을 하는듯한데
 그 엄마의 세모꼴 눈은 좀처럼 풀릴기미가 안보였다"
 
 갑자기 우리 엄마가 생각났다
 
 그러고보면 신기한게 한두가지가 아니다
 우리엄마는 내가 자라오면서 한번도 
 나에게 욕을하거나 심한 말을 하지않았다
 그냥 맞았다...ㅋㅋ
 말보다 행동이 빨랐던 우리 정희씨

 내가 맞았던 이유는 거의 사소했던일
 동생 이유식을. 한솥 싹싹 긁어먹었던날
(동생과 나는 8년차이다)
 많이. .맞았다... 어릴때는 도무지 이해가 가지않았다 
이거 좀 먹은게 머 대수라고... 한길이만 자식이고 난 자식도아닌가. 이러면서 많이 서러워했는데...나이들어 엄마입으로 들은 이사건이 내가 기억하는 사건과 많이 달라 깜짝 놀랐다
그때는 먹을게 많이 없었다고 형편이 어려워서 엄마가 하루벌어서 하루먹고살았는데...한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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