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커
2022/02/28
이어령 교수님의 책을 많이 읽진 않았지만, '축소 지향의 일본인' '디지로그', '지성에서 영성으로' 를 읽었을 때 (3권밖에 안 읽었네요...), 단어 선택이나 문장이 상당히 젊고, 지식인인데 있는 척 아는 척 젠 체 하지 않고 참 쉽고도 재미있게 전달한다는 느낌을 받았었어요. 그러다 어느 날 이 분이 잘 지내시나 요즘엔 어떤 지적인 탐구를 하고 계신가 싶어 찾아봤더니 생각보다 훌쩍 나이 드신 모습이 기사에 나오더군요. 그러면서 살아온 인생의 궤적에 대한 인터뷰를 하셨길래 아..이분을 동시대 지식인으로 볼 날이 점점 줄어들고 있구나...라고 또 잊고 있었는데....부고를 접하게 되네요.

이 교수님, 참 존경했습니다. 
이젠 편히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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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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