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세 엄마 거지가 되었다.-3

지승아 · 47세에 거지가되어 인생을 깨닫다.
2022/03/17
나는 2021년 46세 까지 경제적으로 크게 어려움을 겪고 살지는 않았다.
그렇다고 사고 싶은거 여행가고 싶은거를 모두 누리진 못했지만, 가끔은 그렇게 살 수 있는 상황이였다.
내집은 있어야 겠다는 생각으로 정말 확실한 조합원 아파트를 분양받았지만, 6천이라는 돈을 날리는 상황이 되었다. 그때까지도 난 정신을 못 차리고 하루하루 그냥그냥 아무 생각없이 살아갔다.
그러다 9월에 회사에서 해고를 당했다.
지금껏 명품브랜드 매니져로 일한 경력이 있기에 바로 취직할 수 있을줄 알았다.
하지만 5개월이 지나도록 취직을 못했다.
2월초 확실히 붙을꺼란 생각을 했던 회사도 탈락했다.
통장에 돈도 없고, 조합아파트 계약금을 내기 위해 대출받은 돈의 상환일자가 다가왔다.
다달이 내야하는 기본 생활비도 감당하기 힘들었다.
나에겐 중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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