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으로 먹고 살지만, 우리 사회에는 깨끗하고 건강한 환경만으로 좋은 세상이 되지 않습니다. 

<이코노미스트>가 언급한 것처럼, 환경 이슈는 대기환경, 물환경, 토양환경,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자원순환, 화학물질 등 수많은 이슈들로 나뉘며, 이 이슈 안에서도 여러 가지 상충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환경오염의 방지시설을 가동하는 것은 엄청난 전력과 약품을 필요로 하는 활동이고, 이것에 필요한 전력을 생산하고 화합물을 만드는 데는 엄청난 온실가스가 필요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오염물질을 마음껏 내보내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지역 환경오염을 유발하자는 것에 찬성할 사람은 별로 없을 것입니다.

ESG에 여러 문제점이 있으나, 세상에 문제가 없는 것은 없습니다. <이코노미스트>의 주장을 하나씩 반박할 수 있습니다.

석탄 발전소를 폐쇄하는 것은 기후에 도움이 되지만, 석탄 발전소에서 일하는 근로자에게는 실직, 해당 지역의 경기침체 등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에게는 정의로운 전환이 필요합니다.
가령, 석탄 발전소가 사라질 자리에는 전기차 공장이나 신재생 에너지 발전소를 건설해서 지역의 활기를 유지하고, 기존 노동자의 재교육 등을 지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유럽연합은 <정의로운 전환 메커니즘>을 통해 이를 지원하는데, 정의로운 전환 계획은 전환 대상 산업의 노사, 지역사회, 교육기관 등과 함께 수립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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