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너클 폭행에 실명위기…구멍뚫린 호신용품 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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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15
국내 너클 등 대다수 호신용품 단속 대상 제외…미국의 경우 무기 취급
▲ 최근 보행자가 '너클'을 착용한 10대에게 폭행 당해 실명 위기에 놓이는 사건이 벌어졌다. 일반적인 폭행이 아닌 '너클'을 사용해 피해가 더 커짐에 따라 호신용품 규제가 허술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진은 에어건·전기충격기 등 다양한 호신용품. [사진=뉴스1]
지난해 '전주 동급생 너클 폭력' 사건에 이어 올해에는 '보행자 너클 폭행'까지 벌어짐에 따라 10대 호신용품 폭행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7일 경기 수원에서 10대 운전자 A군(19)이 번화가에서 후진을 하던 중 충돌한 20대 신혼부부 남편 B씨를 너클로 가격하는 폭행사건이 일어났다. A군은 B씨가 운전자석을 쳐다보고 눈이 마주치자 차에서 내려 B씨를 급습했다. 공격 후 A군은 차량 도주를 시도했지만 범행을 목격한 시민의 추격으로 10여 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B씨는 너클로 왼쪽 눈 아래를 맞아 4시간에 달하는 수술을 받았지만 실명 위기에 놓인 것으로 전해졌다. 수원남부경찰서는 A군을 특수상해·특수협박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운전면허를 소지하고 있었고 음주상태도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사건으로 인해 미성년자 호신용품 사용과 그 위험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호신용품은 자기보호를 위한 최소한의 물건이지만 엄연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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