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30
위의 이코노미스트 차트에서 가장 눈에 띄는 수치 중 하나가 3위에 오른 아일랜드의 경제성장률이다. GDP가 올해 3분기 기준 1년 간 11.8% 성장했다. OECD 선진국 중 1위다. 2위 콜럼비아와 7%p 차이날 정도로 압도적이다. 전성기 시절 중국의 성장률 못지 않은 수치다. 경제가 성숙한 단계에 이른 선진국에선 사실상 불가능한 숫자다. 숫자만 보면 아일랜드는 현대 경제의 기적같은 나라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2015년 아일랜드 경제에 무슨 일이 일어났다
아일랜드 GDP 추이를 한 번 보자. 2015년에 막대가 갑자기 치솟는 걸 볼 수 있다. 2021년도 마찬가지다.
경제성장률로 보면 더 확실하게 나타난다. 아일랜드 경제성장률은 2000년대 5% 내외에 머물렀다. 다들 알다시피 아일랜드는 글로벌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고 경제가 완전히 완전히 주저 앉았다. 마이너스나 0%대 성장률을 전전하던 경제가 갑자기 2014년 살아난다. 그리고 2015년 25%에 육박하는 성장률을 기록한다. 2021년도 15% 가까이 성장했다. 이때 무슨 일이 일어났길래 아일랜드 경제에 엄청난 도약이 있었던 걸까.
경제성장률로 보면 더 확실하게 나타난다. 아일랜드 경제성장률은 2000년대 5% 내외에 머물렀다. 다들 알다시피 아일랜드는 글로벌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고 경제가 완전히 완전히 주저 앉았다. 마이너스나 0%대 성장률을 전전하던 경제가 갑자기 2014년 살아난다. 그리고 2015년 25%에 육박하는 성장률을 기록한다. 2021년도 15% 가까이 성장했다.
애플을 품은 아일랜드
아일랜드의 엄청난 성장은 이 나라의 법인세 제도와 연관이 깊다. 아일랜드의 법인세는 12.5%로 주요 선진국 중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그 덕분에 애플이나 구글 등 미국 빅테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