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12
저의 시어머님은 혼자 사시다 96세에 집에서 편안하게 돌아가셨습니다
그 동안 단 한 번도 병원 신세를 진 적도 없으셨지요
젊어서는 8남매를 키우시느라고 고생하셨지만 어느덧 자식들이 출가하고 혼자 큰 집에서 지내셨는데 가끔 전화해서 어머니 적적하지 않으세요 하고 여쭈면 내가 평생 꿈 꾸던 시간이 지금 같은 시간이다. 조용히 혼자 있어 보는게 내 평생 소원이었다 라고 대답하셨지요
남들과 어울리는 것도, 말씀을 많이 하는 것도 즐기지 않으시고 자식과 같이 사는 것도 결코 원하지 않으셨던 저의 어머님이야말로 행복한 노후. 행복한 재택사가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저 역시도 산 속에 고립된 이 생활이 외롭지도 답답지도 않고 좋은데 어느날 갑자기 누군가와 함께 해야한다면 되려 당황스럽고 불편할 것만 같습니다...
그 동안 단 한 번도 병원 신세를 진 적도 없으셨지요
젊어서는 8남매를 키우시느라고 고생하셨지만 어느덧 자식들이 출가하고 혼자 큰 집에서 지내셨는데 가끔 전화해서 어머니 적적하지 않으세요 하고 여쭈면 내가 평생 꿈 꾸던 시간이 지금 같은 시간이다. 조용히 혼자 있어 보는게 내 평생 소원이었다 라고 대답하셨지요
남들과 어울리는 것도, 말씀을 많이 하는 것도 즐기지 않으시고 자식과 같이 사는 것도 결코 원하지 않으셨던 저의 어머님이야말로 행복한 노후. 행복한 재택사가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저 역시도 산 속에 고립된 이 생활이 외롭지도 답답지도 않고 좋은데 어느날 갑자기 누군가와 함께 해야한다면 되려 당황스럽고 불편할 것만 같습니다...
너무나 좋은 사례를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잘은 모르지만 자주 연락을 드리는 진영님 같은 며느리가 있고, 혼자 힘들지 않게 할 수 있는 소일거리를 갖고 계시지 않았을까 짐작해봅니다.
잘 늙어간다는 것, 잘 죽는다는 것에 대해 함께 고민해보고 싶어서 적게 됐어요. 좋은 답글 고맙습니다!
너무나 좋은 사례를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잘은 모르지만 자주 연락을 드리는 진영님 같은 며느리가 있고, 혼자 힘들지 않게 할 수 있는 소일거리를 갖고 계시지 않았을까 짐작해봅니다.
잘 늙어간다는 것, 잘 죽는다는 것에 대해 함께 고민해보고 싶어서 적게 됐어요. 좋은 답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