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에 맞으면 진짜 천재가 될까요?

최서우
최서우 · 북독일 엘베강가의이야기
2022/08/18
후덥지근한 날씨가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저녁엔 천둥번개가 있을것이라는 일기예보가 있었지만
하늘은 파랗고 햇볕의 량도 만만치 않아서
일기예보를 다 믿을수는 없을것같습니다.

그러다 9시가 다 되어갈 저녁 무렵에 한껏 드라마에 빠져서
티브이를 보고있을 즈음이었을것입니다.
 번쩍 하는 불빛이
거실안으로 들어오더니 티브이가 꺼지고 정전이 되버립니다.
연이어 천둥소리가 천지를 진동합니다.
순간적으로 움찔 놀라고 겁도 납니다.
혼자 있으니 이럴때는 놀란마음 진정시킬 곰인형이라도 안아야합니다.

5분 정도 지나자 불은 다시 들어왔는데
거실 큰 창문으로 지속적으로 번개의 번쩍임은 계속 보입니다.
번개가 치면 화답을 하듯 천둥이 어흥~ 하고
이 둘이 아주 신나서 거의 1시간 가까이
그들만의 축제를 합니다.

처음엔 구경꾼으로 앉아있다가
문득 기사나 잡지에서 읽은
"번개 맞고 천재가 되었다든가, 범상치 않는 재능,초능력 을 가지게 된 사람들"
이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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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achoi@1schumacher.de 본명 최현숙 영어강사 ,연극배우, 간호사,사주명리상담가등의 직업을거쳐 엄청깡촌인 북독일엘베강옆으로이주 폐쇄적사람들과 유배생활하고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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