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함에 대한 이해
2024/04/24
11월인 계해월은 추운달이다. 하늘에는 계수, 땅에는 해수 수수수 수기운이 뿜뿜한다. 이와중에 제일 추운 순간은 버스 기다릴때다. 정류장에서 서서 입김을 바라보다 보면 괜히 쓸쓸해진다. 핸드폰을 꺼내서 좋아하는 사람들과 나눴던 대화를 읽어본다. 옛날에 찍었던 사진도 본다. 그 중에는 작년 여름 요가 끝나고 카페에서 먹던 팥빙수 사진도 있다. 나한테 따뜻한건 이런건가부다.
혼자 갬성에 빠져있는데 카톡이 왔다 "아들 어디야? " 엄마다. 겨울에 태어나셨으니 지금 이맘때는 더 마음이 시리겠지. 그렇담 엄마한테 따뜻한건 나인가? "버스 기다리는중인디? 무슨일이여?" "집에가면 전화좀해 엄마가 할말 있어" "알겠어용" 짧게 대화를 마치고 집에 와서 곧바로 전화를 걸었다.
"무슨일이여?"
"아니 엄마가 옛날에 너 이름으로 삼성화재에 보험금을 부었는데"
"어어"
"거기 전화해서 해지해, 그리고 너 계좌로 일단 받고 나한테 보내"
"잉? 그래? 그거 얼마여?"
"한 돈 200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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