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지

윤슬
윤슬 · 당신을 그리워하며 씁니다.
2023/03/10
어제 너무 피곤해서 마사지 받으러 갔다. 
마사지사가 다리도 부었고 몸 컨디션도 안 좋다고 했다. 
몸을 누를 때마다 신음 소리가 저절로 나왔다. 
한 시간 받고 나니 그나마 좀 낫다. 
원래 병원 가서 영양제도 좀 맞으려고 하다가 그냥 왔다. 
아침에 일어나니 온몸이 두들겨 맞은 것 같다. 
전에 홍대에 마사지 받으러 간 적이 있다. 
바로 옆이 천으로만 되어 있어서 옆방에서 하는 소리가 다 들렸다. 
대부분 마사지사가 동남아에서 온 사람들이었다. 
바로 옆에서 마사지사와 고객이 영어로 이야기하는 것이 들렸다. 
마사지사는 필리핀에서 온 20대 초반 여성이었다. ‘
태양의 후예’를 보고 한국에 왔다고 한다. 
마사지 받으시는 분이 한국 남자가 모두 송중기가 아니다 라며 
정신 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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