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담
악담 · 악담은 덕담이다.
2023/09/04

영화 기생충, 화면 캡쳐

우리 불우이웃끼리 이러지 말자, 응 ?
봉중호 감독이 연출한 << 기생충 >> 에서 기택(송강호 분) 가족의 모략에 빠져 직장을 잃고 대저택에서 쫓겨난 가정부 문광(이정은 분)이 되돌아오는 순간, 영화 << 기생충 > 의 분위기는 180도 바뀐다. 문광은 기택 부인 충숙(장혜진 분)에게 도움을 얻고자 손을 내민다. " 언니, 우리 불우이웃끼리 이러지 말자 ! " 지하나 반지하나, 바닥이나 밑바닥이나, 가난한 사람이나 더 가난한 사람이나 모두 도긴개긴 아니냐는 논조다. 하지만 충숙은 문광의 말이 가당치도 않다는 듯 신경질적인 목소리로 자신이 속한 계급을 부정한다. " 내가 왜 불우이웃이야 ? " 충숙이 보기에 자신이 사는 반지하는 완전한 지하 공간이 아니다. 반지상'이다. 자신이 속한 계급을 부정함으로써 기택 가족은 문광 가족과의 연대와 결합에 반대한다.

구별짓기 : 동일성과 차이
충숙은 지정학적 위치의 우위를 강조함으로써 자신이...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대한민국 1호 하드보일드 센티멘털리티 악담 전문가.
829
팔로워 297
팔로잉 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