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시성과 첨단성이라는 프레임 너머의 다른 기술 풍경

바움다후 · 페미니스트
2023/12/05
언메이크랩 최빛나, 송수연.(인간과 기술)

과시성과 첨단성이라는 프레임 너머의 다른 기술 풍경

언메이크 랩(최빛나 (Choi Binna), 송수연)선생님들은 이날 수업을 통해 자신이 기술을 다루고, 사유하는 방식을 개성적으로 보여주었다. 우리의 기술문화가 가지고 있는 과시성과 첨담성이라는 프레임을 벗어나 '다른' 기술의 풍경을 직조하는 듀오였다. 

그들은 누구나 찬사를 보내는 송도신도시에서 냄새가 사라진 도시의 위선을 읽고, 스마트 신화에 취해 마구잡이로 도입된 스마트쓰레기통의 쓸모를 끝까지 추적한다. 예술인지 사회운동인지 알 수 없는 이러한 횡보는 예술가에게 있어 페미니즘은 어떤주의가 아니라 시대를 거슬러 빗겨나가는 펑크스타일로 작동한다는 점을 깨닫게 한다.
   
"지금껏 강연에서는 보지 못했던 듀오의 모습으로 시작부터 기대를 끌었다. 미리 와있던 차에 처음 보는 두분이서 멀뚱이 강연자임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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