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하지 못했던 위험과 회생할 기회 - <미생>의 남은 이야기들

메리 오닐 · 메리 오닐
2023/12/03
드라마 <미생>

경험하지 못했던 위험과 회생할 기회 - <미생>의 남은 이야기들

「미생」에서는 기업과 기업 사이의 갑을관계 및 회사와 직원들 간의 갑을관계에 대해 나타내고 있는 작품이다. 이 관계성은 장그래가 계약직으로 들어가게 된 대기업과 그 외 현장 등 중소기업들과의 계약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드러난다. 전무의 낙하산으로 대기업 인턴으로 들어가게 된 장그래는 다른 인턴들과 달리 외국어를 할 수 있는 것도 아니었고 특별한 자격증조차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 

그러나 그러한 장그래가 다른 인턴들과 같이 지독한 시험, 면접을 통과하면서 대기업에 입사하게 되는데, 이 때 최종합격한 다른 인턴들은 정식사원으로 아무런 자격조차 가지고 있지 않았던 장그래만 계약직로 입사하게 된다. 이 모습에서 학력을 중시하는 사회로 인하여 장그래가 회사와 다른 인턴들에게 뒤처지고 자연스럽게 갑을관계가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드라마에서는 안영이가 소속하게 된 팀에서 여성이라는 이유로 무시당하거나, 다른 여성 직원들에게 성희롱 및 여성혐어를 함축하는 말들을 내뱉는 것을 보고 여성에 대한 차별 문제까지 다루어진 작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작품을 드라마와 웹툰을 비교해보았을 때 등장인물의 묘사가 다른 부분이 많아보였다. 특히 주인공과 가까운 사이인 주변 사람들, 오과장과 김대리의 묘사가 드라마와 웹툰에서는 차이가 나타났다. 드라마에서의 오과장은 회사 업무에 열정이 있으며 화가 많고 인턴으로 장그래가 등장했을 때 자신이 싫어하는 전무의 낙하산이라는 이유와 아무것도 못하는 모습에 불쾌함 또한 불만을 표시하였다. 그 뒤로 다른 인턴의 실수로 인하여 장그래가 혼난 것이 계기가 되어 마음을 열기 시작하면서 점점 챙기기 시작했다. 이에 반해 웹...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한국 문화 공부중
60
팔로워 203
팔로잉 1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