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하지 못했던 위험과 회생할 기회 - <미생>의 남은 이야기들
경험하지 못했던 위험과 회생할 기회 - <미생>의 남은 이야기들
「미생」에서는 기업과 기업 사이의 갑을관계 및 회사와 직원들 간의 갑을관계에 대해 나타내고 있는 작품이다. 이 관계성은 장그래가 계약직으로 들어가게 된 대기업과 그 외 현장 등 중소기업들과의 계약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드러난다. 전무의 낙하산으로 대기업 인턴으로 들어가게 된 장그래는 다른 인턴들과 달리 외국어를 할 수 있는 것도 아니었고 특별한 자격증조차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
그러나 그러한 장그래가 다른 인턴들과 같이 지독한 시험, 면접을 통과하면서 대기업에 입사하게 되는데, 이 때 최종합격한 다른 인턴들은 정식사원으로 아무런 자격조차 가지고 있지 않았던 장그래만 계약직로 입사하게 된다. 이 모습에서 학력을 중시하는 사회로 인하여 장그래가 회사와 다른 인턴들에게 뒤처지고 자연스럽게 갑을관계가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드라마에서는 안영이가 소속하게 된 팀에서 여성이라는 이유로 무시당하거나, 다른 여성 직원들에게 성희롱 및 여성혐어를 함축하는 말들을 내뱉는 것을 보고 여성에 대한 차별 문제까지 다루어진 작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작품을 드라마와 웹툰을 비교해보았을 때 등장인물의 묘사가 다른 부분이 많아보였다. 특히 주인공과 가까운 사이인 주변 사람들, 오과장과 김대리의 묘사가 드라마와 웹툰에서는 차이가 나타났다. 드라마에서의 오과장은 회사 업무에 열정이 있으며 화가 많고 인턴으로 장그래가 등장했을 때 자신이 싫어하는 전무의 낙하산이라는 이유와 아무것도 못하는 모습에 불쾌함 또한 불만을 표시하였다. 그 뒤로 다른 인턴의 실수로 인하여 장그래가 혼난 것이 계기가 되어 마음을 열기 시작하면서 점점 챙기기 시작했다. 이에 반해 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