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은 왜 외면받고 있을까
웹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은 왜 외면받고 있을까
지난 해 6월 케이블 채널 ENA에서 방영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높은 흥행 성적과 함께 시청자와 평론가의 호평을 받으면서 이례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극 중에서 우영우와 동그라미가 나누는 “우 to the 영 to the 우”라는 인사법, 우영우 헤드폰, 고래 투어 등이 유행으로 번지고 그밖에도 문화재청이 극 중 팽나무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하고 수족관 돌고래가 해양으로 방류되는 등 사회적으로도 큰 영향력을 미쳤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웹툰 제작이 확정되었고 네이버 웹툰에서 현재까지도 연재가 진행되고 있다. 이는 최근 웹툰과 드라마를 연계한 IP사업이 기존의 일방향적 전환(웹툰→드라마)이 아닌 양방향적 전환(웹툰→드라마, 드라마→ 웹툰)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폭발적인 인기와 절대적인 호평을 받았던 드라마와 달리 웹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대중들에게 철저히 외면받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인기 웹툰의 드라마화가 일정한 성공을 보장해준다면 왜 인기 드라마의 웹툰은 이러한 공식을 따르지 않는가? 먼저 드라마를 살펴보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익숙함”과 “참신함”을 동시에 겸비함으로써 시청자들에게 완전히 새로우면서도 완전히 낯설지는 않은 모습으로 다가갔다. 한국 드라마에서 주인공의 천재성, 출생의 비밀, 사내 연애, 불치병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