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은 왜 외면받고 있을까

나영 · 강 스테파니 나영
2023/11/24
웹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웹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은 왜 외면받고 있을까

지난 해 6월 케이블 채널 ENA에서 방영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높은 흥행 성적과 함께 시청자와 평론가의 호평을 받으면서 이례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극 중에서 우영우와 동그라미가 나누는 “우 to the 영 to the 우”라는 인사법, 우영우 헤드폰, 고래 투어 등이 유행으로 번지고 그밖에도 문화재청이 극 중 팽나무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하고 수족관 돌고래가 해양으로 방류되는 등 사회적으로도 큰 영향력을 미쳤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웹툰 제작이 확정되었고 네이버 웹툰에서 현재까지도 연재가 진행되고 있다. 이는 최근 웹툰과 드라마를 연계한 IP사업이 기존의 일방향적 전환(웹툰→드라마)이 아닌 양방향적 전환(웹툰→드라마, 드라마→ 웹툰)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폭발적인 인기와 절대적인 호평을 받았던 드라마와 달리 웹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대중들에게 철저히 외면받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인기 웹툰의 드라마화가 일정한 성공을 보장해준다면 왜 인기 드라마의 웹툰은 이러한 공식을 따르지 않는가? 먼저 드라마를 살펴보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익숙함”과 “참신함”을 동시에 겸비함으로써 시청자들에게 완전히 새로우면서도 완전히 낯설지는 않은 모습으로 다가갔다. 한국 드라마에서 주인공의 천재성, 출생의 비밀, 사내 연애, 불치병 등...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한국의 문학과 문화를 공부하러 왔습니다.
52
팔로워 172
팔로잉 1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