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과 철없는 철든 마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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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31
뜨거운 불꽃을 거친 차가운 쇳덩어리는 창조를 이루어낸다.

동물과 다른 인간은 창조 능력이 있다. 철기시대 이후 수많은 것을 만들어낸 인류는 급격이 변화가 시작되었다. 열정만큼 강한 집념은 쇠를 녹여 다양한 것을 만들어 낸다. 눈을 현혹시키는 예술 작품과 상품부터 거대한 건물까지 혼을 녹여 넣는다. 철의 단단함은 지구를 빠르게 이어 주기도 한다. 걸어서는 평생 가보지도 못할 곳을, 차로 기차로 비행기로 연결 고리가 되어 준다.

사람 손길에 따라 변하는 철은 사납게 변해 싸움 도구를 만들기도 한다. 같은 칼임에도 누가 쓰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강도가 쓰는 것과 요리사가 사용할 때처럼 말이다. 전쟁에 사용되는 무기는 너무나 안타까운 상황을 만들기도 한다. 수없이 많은 사람의 생명뿐만이 아닌 자연까지 괴롭히고 죽이곤 한다. 그와 반대로 의사 손에 든 칼은 생명을 살리기도 한다.

어쩌면 인간의 이기주의적 양면 심리이기도 하다. 단순한 욕심의 이기주의는 피해를 주지만, 정말 자기를 위한 이기주의자는 다른 사람을 해치지 않는다. 왜냐하면 피해를 준만큼 또는 그 이상 과보로 복수를 돌려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진정한 이기주의라면 자신을 생각해서 남을 도와 이익 또는 고마운 마음이라도 받으려 하지, 손해와 피해를 보려 하진 않는다.

생각을 생각으로 관할 줄 아는 사람은 좀 더 깊고 멀리 숙고해 볼 필요가 있다. 그렇지 못하면 순간의 감정에 휩싸이거나, 짧은 미래의 욕심만 보고 실수하는 선택을 하는 경우가 많다. 좀 더 길게 보고 가족과 친구 그리고 자신을 위해서라도, 철과 같은 금속은 무기가 아닌 유용한 도구로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물론, 인간 생존 본능은 순간 위험으로부터 방어기제가 작동해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 양보하고 협력하면 평화롭게 공존하며 살 수 있다. 그렇게 철은 서로 도움이 되고 유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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