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민
2021/11/12
대선 시즌입니다. 원래도 표에 민감한 정치인들이 표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밖에 없습니다. 

국민들의 과반이상이 차별금지법 제정을 찬성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제정하는 것에는 부담이 큽니다. 한국 보수 기독교세력을 전부 적으로 돌리는 행동이기 때문이지요. 

주지하시다시피 한국 기독교 세력은 제도권 정치뿐만 아니라 한국 사회 전반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그들을 적으로 만들어서는 대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적어집니다.

선거 끝나고 하면 되지 않느냐는 의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도권 정치의 관심은 검찰개혁이나 언론 개혁 등에 포커스가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차별금지법을 통과시키기에는 개혁의 동력이 부족합니다... 

결국엔 차별금지법 제정을 지지하는 세력이 제도권 정치로 더 큰 압박을 주지 않는 이상은...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4
팔로워 2
팔로잉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