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얼룩소를 하며 느낀 솔직한 마음 by 멜팅가든

튤립 · 소소한 이야기나누는 글쓰는 튤립입니다

2022/02/04

꾸준히 매일 무언가를 한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다. 결혼 4년차 햇병아리에겐 4년이란 시간이 지났지만, 매일 하는 요리가 참 어렵다. 매일하는 설거지도 어렵고, 삶의 기본적인 일들도 간단한 것 같지만 때론 버겁고 힘들 때가 있다. 하지만, 꾸준히 하는 것 어렵지만 삶의 필수적인 일들이기에 꾸준히 할 수 있다. 그런데, 글을 매일 쓴다는 것은 그 많은 어려운 꾸준함 중에 더 어려운 일이다. 글쓰기가 꾸준하기 어려운 이유는 글은 안써도 삶에 큰 지장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지금 다시 회상하여보면, 글쓰기의 즐거움을 어린 시절 글짓기 대회에서 상을 타고, 글쓰기의 즐거움을 느꼈다. 글쓰는 것을 좋아하게 되었고, 즐겼다. 하지만, 학업을 하며 학업에 관한 글만쓰다보니, 글쓰기가 과제처럼 느껴졌다. 성취감도 있었지만, 학업이나 이젠 업무에 관한 글만 작성하게 되었다. 그리고 글쓰는 것은 일이 되었다. 일이 되니 하고 싶지 않았다. 일이 된 것도 이유였지만, 누군가에게 내 글쓰기가 ...

멜

멜팅가든 · 좋은 하루 보내세요~~

2022/02/04

답글: 얼룩소를 하며 느낀 솔직한 마음

프로젝트 alookso 이야기+2

얼룩소의 최대 장점이 '내생각을 글로 적어 표현한다' 인것 같아요!!
뭐든지 꾸준히가 제일 어려운것 같아요. 저는 책 읽는걸 굉장히 좋아했는데 크면서 취업때문에, 이력서에 한줄 더 쓰기위해 책을 읽게되면서 책읽는것도 싫어지더라구요.
글 쓰는것도 좋아해서 매일 혼자 소설 쓰곤 했는데 어느새 이것도 성과를 내야된다고 생각하니 압박감에 글도 쓰기 싫어지더라구요.

참, 동기가 순수해야 되는데 저는 자본주의에 빠져 글을 쓰다보니 패닉상태가 온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다 접고 그냥 얼룩소에 나만의 대나무숲 처럼 아무런 압박감 없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글의 문장이 좋아서라기 보다는 그냥 타인과의 생각, 가치관의 차이를 알수 있고 위로받을수 있는 공간 이라서 너무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