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싶던 직업은 아니지만 군 전역 후 열었던 식당을 폐업하고나서 살기위해 선택한 직업이다.
복잡하진 않다 그냥 여름철에 열심히 일해서 많이 벌고 사는 삶이다.
생각보다 나쁘진 않았다 돈도 괜찮게 벌었고 주변 어른들도 '좋은 기술이다 잘 해봐라' 라며 응원해주셨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코로나가 발생했다.
당시 비수기인 겨울에 에어컨을 싸게 설치하거나 교체하기위해 예약하신 손님들이 여섯집 이었는데 코로나 사태 이후 바로 예약이 5군데가 취소되었다. 그래도 버티고 여름을 기약하며 버티던 2019년 대한민국에 직접 영향을 끼친 태풍만 8개가 몰려왔다. 태풍이 불고 날이 서늘하다보니 사람들이 에어컨을 틀지 않았고 결국 한 해를 손가락만 빨며 버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