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편지18] 한강유람단 사람들

조은미
조은미 인증된 계정 · 읽고 쓰는 사람. 한강조합 공동대표
2023/06/15
(홍천 용소계곡에서 자연을 마주하다. c.이영원)

#수달아 사랑해
지난 6월 3일 서울숲에서 열렸던 수달그림그리기대회에서 아이들은 그림을 그리고 수달에게 엽서도 썼어요. 엽서를 읽어보니 가장 많이 나오는 말이 있었는데요. 바로 “수달아 사랑해.”였어요. 아이들은 왜 수달을 사랑할까요? 직접 만난 적도 없는 수달인데 말이죠. 

수달을 사랑하니까, 앞으로 물을 더럽게 하지 않겠다는 아이도 있고, 환경을 깨끗하게 하겠다는 다짐도 있고, 일회용을 많이 쓰지 않겠다는 말도 있었습니다. “수달아 너는 살면서 힘들었던 일이 있니?”하는 진지한 질문을 하는 아이도 있고, 한강에 돌아와줘서 고맙다는 아이도 있었어요. 이처럼 어린이들이 우리 곁의 한강의 작은 주민 수달에 대해 관심을 갖고 같이 건강하게 살자고 하는 것이 참 흐뭇했습니다.
(수달그림그리기대회 참가한 어린이들이 엽서도 썼습니다.)
#한강유람단 사람들
‘6월 10일(토). 늘 보람과 재미, 배움을 함께 하며 새로운 강문화를 추구하는 ‘한강유람단’이 홍천의 ‘용소계곡’을 탐방했습니다. 예보되었던 비도 비껴간 행운의 시간을 자연속에서 만끽했지요.
푸르른 계곡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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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생태를 가꾸고 강문화를 만들어가는 사회적협동조합 한강에서 일합니다. 읽고 쓰는 삶을 살며, 2011년부터 북클럽 문학의숲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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