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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COP28]씬 스틸러 ‘푸틴’… 제트기 호위받으며 중동행

이승원
이승원 인증된 계정 · 글과 술을 같은 비율로 좋아하는 사람
2023/12/07
UN 기후회의 한가운데 ‘터치다운’
화석연료 퇴출 논의하는 UAE에 보란듯 방문 
‘석유 형제국들 연대’ 과시… 제재도 비웃는 듯
UAE공군 제트기, 푸틴 비행기 호위
사우디 “러시아와 협력” 다짐


모처럼 밝았다. 그의 표정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얘기다. 
우크라이나 공격 이후 서방 국가들로부터 ‘왕따’ 취급받는 푸틴이 전쟁 이후 처음 중동을 방문했고 목적지는 아랍에미리트와 사우디아라비아였다. 당사국총회가 열리고 있는 UAE 에서는 셰이크 모하메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대통령으로부터 ‘친애하는 친구’라며 환대를 받았고,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3시간 이상 긴 대화를 나눴다.

푸틴 대통령의 비행기는 UAE로 향하는 동안 4대의 Su-35 전투기 호위를 받았고 각국으로부터 특별 허가를 받아 영공을 무사히 통과했다. 푸틴 대통령이 영공에 진입할 때 아랍에미리트 공군 제트기가 호위에 나셨다고 국영 뉴스통신 WAM 등 외신이 보도했다. 국제형사재판소가 지난 3월 전쟁 범죄 혐의로 푸틴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하면서 그의 해외 여행은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두 국가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2주간 이어지는 COP28 (11.30-12.12) 전환점에 등장한 푸틴. 
‘어쨌든’ 씬 스틸러다. 


#. 화석연료 퇴출 논의 속 '등장' 
 
6일 푸틴이 아랍에미리트 땅을 밟았다. 그러자 셰이크 모하메드 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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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든 플랜 』 저자, 기자, 시사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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