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를 때만 우리 아들
2023/07/22
오늘 채수근 상병의 영결식이 엄수되었습니다. 마린온 헬기 추락 사고 5년을 맞아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에 책임을 묻는 게 목숨을 잃은 해병들과 군 복무 중인 장병들에 대한 국가의 책임이라는 글을 쓴지 불과 5일밖에 되지 않아 착잡하기만 합니다.
구명 조끼도 없이 수색에 나서야 했던 해병들을 보면서 "부를 땐 우리 아들, 죽으면 남의 아들"이 아니라 사실 "부를 때만 우리 아들"이었던 게 아니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전문가인 병사들이 구명조끼도 없이 수색에 나서야 했던 이유를 밝히고 책임자는 엄중 문책해야 합니다. 장병을 바라보는 지휘부의 인식을 개선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해야 합니다. 이건 채수근 상병에게, 그리...
구명 조끼도 없이 수색에 나서야 했던 해병들을 보면서 "부를 땐 우리 아들, 죽으면 남의 아들"이 아니라 사실 "부를 때만 우리 아들"이었던 게 아니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전문가인 병사들이 구명조끼도 없이 수색에 나서야 했던 이유를 밝히고 책임자는 엄중 문책해야 합니다. 장병을 바라보는 지휘부의 인식을 개선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해야 합니다. 이건 채수근 상병에게, 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