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치
2024/04/18
하나, "사람들은 – 저나 여러분 같은 사람들이 아니라 바보들 – 과거는 결정되었고 미래는 열려 있다고 말합니다. 아니요! 과거는 끝없이 재 구성될 수 있고 오히려 결정된 것은 (정치에서 환경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엉망진창이고 운명에 처해 있기 때문에) 미래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우리가 지금 있는 곳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현재로부터 과거를 반복해서 읽을 수 있지만 미래는 운명에 처해 있습니다. 어쩌면 이것은 새로운 개념일지도 모릅니다!" ( Slavoj Žižek , Christian Atheism-How to be a real materialst)
천재와 백치의 차이는 얼마나 될까? 과거를 끊임없이 재구성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자와 미래는 이미 결정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자.
"...
바로 그 점을 이야기하려는 거지요.
“재미있을 수 있는데 왜 행복하려 하십니까?”라는 지젝의 문장이 인상깊네요. 행복이 어떠한 목적의 이룸이라면, 아리스토텔레스도 바보가 되는거 같습니다. 지젝의 관점은 영원한 투쟁, 과정 속에 있는 재미가 행복이라는 안주함보다 더 좋다고 하는거 같아요.
어떤 일화가 생각나는데, 천국은 고통이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발적으로 지옥에 가는 사람이 있다고 하는데 그 사람을 철학자라고 한다고 하네요. 고통에서 철학이 나오고 고통이 없는 곳은 더 이상 철학이 나오지 않는 영원한 지루함 속이죠.
현실도 영원한 갈등이라면 그 자체가 오히려 다양함에서 오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그 점을 이야기하려는 거지요.
“재미있을 수 있는데 왜 행복하려 하십니까?”라는 지젝의 문장이 인상깊네요. 행복이 어떠한 목적의 이룸이라면, 아리스토텔레스도 바보가 되는거 같습니다. 지젝의 관점은 영원한 투쟁, 과정 속에 있는 재미가 행복이라는 안주함보다 더 좋다고 하는거 같아요.
어떤 일화가 생각나는데, 천국은 고통이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발적으로 지옥에 가는 사람이 있다고 하는데 그 사람을 철학자라고 한다고 하네요. 고통에서 철학이 나오고 고통이 없는 곳은 더 이상 철학이 나오지 않는 영원한 지루함 속이죠.
현실도 영원한 갈등이라면 그 자체가 오히려 다양함에서 오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