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툰댄서
서툰댄서 · 네트워크를 꿈꾸는 자발적 실업자
2024/05/17
블로그나 페이스북에 글을 써 오긴 했지만, 고립된 공간이 아니라 어떤 광장 같은 공간에서 발언하는 느낌을 선물해 준 것이 얼룩소이다.
꾸준하게 반응을 보여 준 몇몇 분들과 가끔 투데이에 글을 걸어주시는 얼룩소의 이름 모를 담당자 분들 덕분에 글을 계속 쓰는 보람이 있었던 것 같다.
더군다나 생애 첫 출간의 기회까지 얻을 수 있었다.
평소 많은 이야기를 하기 어려웠던 분들이나 오래 연락을 못했던 분들께 링크를 보내는 즐거움이 컸다.
나는 이런 책을 쓴 사람이랍니다, 하고 말할 수 있고, 이 책에 담긴 이 내용들이 내가 한 생각들이랍니다, 할 수 있어 좋았다.
온라인 서점에서 다운로드를 받은 책을 펼치고 건조한 문장들 속에 숨겨놓은 8개의 유머를 되풀이해서 읽으며 혼자 뿌듯해하는 기분도 좋았다.
편집자 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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