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약사의 정신과 상담일지 - 22년 3월, 내가 평범한 결혼식으로 하지 않고 직계가족 결혼식을 하는 이유

긍정약사
긍정약사 · 신경약리학 박사, 글쓰는 약사
2024/03/20
22년 3월 19일 - 엄마를 이해하고 감정은 분리해야한다  

이번 상담에서 제가 깨달은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엄마는 자식을 키우며 자식에게 동화된다 
- 엄마의 간섭은 자식의 일을 본인의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 이 점을 이해하면 좋으나, 엄마의 열등감과 수치심까지 내가 함께 느낄 필요는 없다
- 엄마와 나의 감정을 분리하자
● 엄마와 시어머니의 웨딩드레스에 대한 반응 차이에 대해 말씀드림 
- 최근 웨딩드레스투어를 갔다옴 
- 엄마에게 입어본 드레스와 최종드레스 사진을 보내드림 
- 엄마가 너무 싸구려티난다고 하며, 돈을 더 쓰지 그랬냐고 했음 
- 결혼식에 돈을 많이 쓰기 싫어 제일 싼 가격대의 드레스샵을 골라서 그렇다고 말씀드림 
- 반면 시어머니께서는 최종 드레스 사진 보시고 "우아하고 순수하고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고 긍정적으로 반응해주심
- 엄마와 시어머니의 반응 차이가 흥미로웠음 
● 선생님께서 왜 짜증이 난 게 아니라 흥미로웠는지 물어보심 
- 요즘 일을 쉬는 중이라 마음이 여유로워서 그런거같다고 함
- 만약에 마음이 여유롭지 않은 상황이라면 엄마가 싸구려같다고 했을 때 내가 알아서 한다고 화를 냈을 것 같음 
- 그리고 엄마의 반응은 항상 부정적이기 때문에 그러려니 함

● 엄마가 결혼식 준비에 돈을 대주시는지 물어보심 
- 결혼에 쓰라고 부모님께서 일정 금액 주셨지만 대부분 예단과 혼수로 사용했고 결혼식 때문에 따로 주신 비용은 없음 
- 내 돈으로 하고 있고 결혼식에 돈을 많이 들이고 싶지 않음
● 평범한 결혼식을 하지 않고 직계가족 결혼식을...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마약중독을 연구하여 박사를 받고 회사를 거쳐 지금은 서울대병원 앞에서 근무약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약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쉽게 풀어드리겠습니다.
22
팔로워 43
팔로잉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