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도 아니고 그냥 썸 인데 .. 

오만가지 생각과 상상들이 덧 붙여져   행복하고 힘들고 슬프고 아프다.. 

썸의 순간은 너무 행복한데  

시작 하지도 않은 사이에 온갖 것들을 이유로 그만 하고 싶다가 

그냥  나누는 이야기들로  행복했다가. 

그냥 질러! 그냥 말해! 그냥 물흐르듯이 지내~! 라고 말해주는  지인들은.. 

그런 성격이다.. 그게 되는 성격들.. 

근데 난 시작이 힘든 사람인거 같다.. 

남들 눈에는 재는것 같아보일수 있지만  내가 재는건 그사람에 대한 것들이 아닌 

나 스스로를 재느라 쉽사리 한발 내딛기가 힘들다.. 

아마도 이번에도 이런 썸아닌 썸으로 끝날거 같은 예감이지만 

나는 벌써 행복하고 벌써 슬프고 아프다..  

그리고 그 사람과 다시 이야기 나눌 시간들이 그려지고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