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진단] 미국 기업발 인플레이션과 재정발 텐트럼은 언제까지 계속될까?

김선태
김선태 인증된 계정 · 경제 금융시장 분석, K-이코노미스트
2023/10/04
최근 미국 금리상승의 원인 찾기

금년 하반기 들어 미국 금리상승세가 급하게 다시 시작되고 있다. 추석 연휴 동안에만 미국채 10년 금리가 4.8%를 넘어서는 등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연준 기준금리가 4.5%를 넘어 서면서부터 Terminal rate에 근접했는 진단과, 불확실성이 커져서 경기침체가 발생하면서 금리가 내려 갈 것이라는 진단이 있어 왔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1년여에 걸쳐 이를 비웃기라도 하는 금리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셈이다. 먼저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정책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금리가 상승하는 이유는 앞서 포스팅한 글을 참조하기 바란다. 요약하면 미국경제 자체가 금리인상 효과가 가시화 되지 않을 정도로 큰 구조적 변환을 하고 있다는 점을 가장 근본적인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참고: 미국 금리 인상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지 못하는 이유
반면 시계를 좁혀 금년 하반기 만을 본다면, 금리가 이처럼 지속적으로 또는 단계적으로 상승하는 데에는 매크로적으로 2가지 중요한 이슈가 있다. 첫번째로 하반기 들어 뒤늦게 기업 경기가 다시 반등하면서 이로 인한 인플레이션 반등압력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둘째로 재정적자 확대가 지속되면서 수급부담과 재정발 채권 수급부담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 두가지 이슈에 대해서 좀 더 소상히 살펴 보도록 하자.

기업이윤이 발생시키는 인플레이션 압력

모두가 인지하고 있는 바와 같이 하반기 들어 기업경기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연준이 금리인상을 지속하였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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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 증권 및 은행 리서치 파트에서 30년 가까이 실물경제 및 금융시장 분석 업무를 수행하였다. 지금 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재테크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시장(주가, 금리, 환율) 예측’에 관련된 글과 이와 연관된 ‘금융시장 뒷 얘기’도 쓰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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