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비위 맞추다 40% 비호감 사는 ‘소탐대실 끝판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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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1
개딸·태극기부대 소수 극렬 지지 세력에 휘둘리는 민주당·국민의힘
40% 표심 중도층엔 비호감만…“손절 여부가 정당 운명 좌우할 것”

▲ ‘정치팬덤’이라 불리는 이들의 성향이나 성격은 대부분 한 쪽으로 크게 치우쳐져 있다. 민주주의의 기본자세인 대화와 타협마저 거부한 채 성향이 다르면 격렬히 배척하고 비방까지 서슴지 않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정치팬덤의 이러한 태도에 다수의 국민은 허를 내두르고 심할 경우 아예 정치에 대한 관심마저 끊어 버린다. 그럼에도 유력 정치인이나 정당은 이러한 팬덤을 쉽게 끊어내지 못하고 있다. 사진은 조국 전 법무부장관을 비호하는 지지자들. [사진=뉴시스]
 
특정 정당이나 정치인을 추종하는 극렬 지지자들, 이른바 ‘정치팬덤’으로 인해 대한민국 정치가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다. 주요 정당들이 투표, 후원금 납부 등 정치 활동에 적극적인 팬덤의 지지에 취해 오로지 그들만을 위한 정치를 일삼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어서다. 가장 활동이 활발한 정치팬덤으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지 세력 중 하나인 ‘개혁의 딸(이하 개딸)’, 국민의힘 지지 세력 중 하나인 ‘태극기 부대’ 등이 있다.
 
정치권 등에 따르면 ‘정치팬덤’이라 불리는 이들의 성향이나 성격은 대부분 한 쪽으로 크게 치우쳐져 있다. 민주주의의 기본자세인 대화와 타협마저 거부한 채 성향이 다르면 격렬히 배척하고 비방까지 서슴지 않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정치팬덤의 이러한 태도에 다수의 국민은 허를 내두르고 심할 경우 아예 정치에 대한 관심마저 끊어 버린다. 정치팬덤에 대한 거부감은 그들이 추종하는 정치인이나 정당으로까지 이어진다.
 
주목되는 사실은 정치팬덤이라 불리는 세력의 숫자가 유의미한 정도가 아니라는 점이다. 전체 국민의 약 10% 수준으로 여기서 다시 보수와 진보로 나뉠 경우 5% 안팎에 불과하다. 우리 국민 특정 정당이나 정치성향을 가지지 않은 ‘무당층’의 비중이 40% 안팎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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