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
109 · 정리되지 않은 생각 조각 모음
2022/05/22
절망의 계곡 주민입니다. 

책읽기 껌이지 시리즈를 몬스님의 글을 통해 처음 접하게 되었네요. 저는 이해가 느린 편인지라 항상 책 읽는 속도가 점점 더뎌졌고, 처음에는 술술 읽히는 것 같아 우매의 봉우리에 올랐다가 미끄럼틀을 타고 절망의 계곡에 빠지길 여러번, 그냥 여기서 지내자 하고 읽다 만 책 또는 읽고 싶지만 펴고 싶지는 않은 책을 부둥켜안고 살고 있습니다. 

책 한 권을 끝냈다면 그 속에 있는 내용을 모두 기억하고, 의미를 찾아내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 오랜만에 다시 책을 펴 몬스님 말씀대로 음미를 하며 축을 다시 쌓아보아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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