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경
조인경 · 글쓰는걸 좋아하는 간호사
2023/02/13
글을 읽다보니 6년전..
면허를 취득하기전 실습을 위해 병원을 출퇴근하느라 2주간 병원근처 고시원에서 지낸 시간들이 생각납니다.

비행기 화장실만큼 좁은 곳에서 샤워를 해야했고
방안에 외부와 통하는 창문이 없어,,,환기를 해야할 때면 들어올때 여는 문을 열고 짧은 복도를 통해 대충 환기를 해야했습니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돌아와 딱딱한 판자 위에 이불을 펴고 누우면, 
머리 바로 위엔 책상으로 쓰는 공간 나무 판자가 툭 튀어나와 늘 조심해야 했습니다. 

2주만 참으면 돌아갈 집이 있었기에 그냥 참고 지냈지만 ..!

다시 추억해봐도 고시원은 사람이 장시간 지내기엔 참으로 열악하고 우울한 공간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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