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사탕나무
콩사탕나무 · 나답게 살고 싶은 사람
2022/12/27
일단 저는 전업주부이니 남편의 근무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남편은 코로나 기간 동안 거의 재택근무를 했고, 한창 창궐할 때는 5 개월 동안 하루도 출근을 하지 않은 적도 있었어요. 그 뒤로는 일주일에 하루만, 그리고 이틀만 출근하는 식으로 바뀌었다가 지금은 주 3일 출근을 하며 재택근무는 계속 유지 중입니다. 

본사에서도 재택근무 비중이 높다고 해요. 회사에서는 앞으로 더 늘릴 계획이라고 합니다.
아참, 그는 외국계 IT 회사에 다니고 있고 소프트웨어 개발자입니다. (딱 이 정도로 알고 있지 구체적으로 무슨 일을 하는지는 모르고 알고 싶지 않아요. ㅎ)

재택근무로 가정의 불화가?

코로나 초창기에 극심한 공포로 아이들이 유치원, 학교를 거의 가지 못했어요. 그때 아들이 2학년이었는데 학교를 한 해 동안 열 번 정도 등교했으니 거의 일 년을 방콕하며 지지고 볶았던 것 같아요. 그나마 제가 전업주부였으니 망정이지 맞벌이 가정의 고충은 상상 이상이었을 것입니다. 남편이 재택근무를 하니 처음엔 매일이 주말 같고 좋았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멘탈이 무너지더라고요. 

삼시 세끼를 챙기는 건 물론이고 아이들 원격 수업과 공부를 챙겨야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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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지만 천천히 정성을 다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schizo12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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